플라스틱이 다시 태어나, 한 아이의 걸음을 지켜냅니다.
우리가 매일 버리는 플라스틱은 어디로 갈까?
누군가에게는 쓰레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또 다른 가능성으로 보입니다.
그 플라스틱이 한 아이를 다시 걷게 만드는 보조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말티즈 한 아이를 만났습니다.
조그마한 체구에 보호자의 품속에서 조용히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보호자님께서는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전에는 누구보다 뛰어다니던 아이.
하지만 무릎을 다친 후부터는 산책길이 점점 짧아졌습니다.
걸음.
시선.
발의 방향.
체중이 실리는 위치.
이 작은 움직임들이 아이의 현재 상태를 알려주는 가장 정확한 언어입니다.
설계가 시작됩니다.
이번 보조기는 조금 특별합니다.
네발로는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새로운 소재로 활용해 반려동물 맞춤 보조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위한 기술이
반려동물을 위한 기술이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플라스틱을 버립니다.
하지만 네발로는 다시 태어나게 합니다.
그리고 그 소재는
한 아이의 무릎을 지지하고,
한 아이의 걸음을 응원합니다.
자원순환이
생명의 순환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물론 보조기 하나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동물병원에서 이루어지고,
생활 관리는 보호자가 함께해야 합니다.
네발로는 그 가운데에서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보조기를 제작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도 많은 보호자님들이 문의를 주십니다.
“처음 착용하면 왜 다리를 들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새로운 감각에 적응하는 과정입니다.
사람도 새 신발을 신으면 어색합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씩 적응하면서 자연스러운 보행을 찾아갑니다.
그래서 보호자의 기다림도 재활의 일부입니다.
아이를 믿고,
조금 더 기다려 주는 것.
그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될 때도 있습니다.
네발로는 앞으로도 업사이클링 기술을 통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플라스틱은 다시 태어나고,
아이는 다시 걷습니다.
그 한 걸음을 위해 오늘도 연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