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들이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후, 다행히 수술 예후는 무척 긍정적이었습니다. 수술 부위는 안정적으로 회복되었고, 걷기와 움직임에도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나이였습니다. 아이가 노령견이다 보니 이미 진행되고 있던 퇴행성 관절질환(관절염 등) 이 회복 과정에서 점점 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 수술 부위는 안정되었지만 일상에서 계단을 오르거나 산책할 때 관절에 무리가 생겼고, 보행 시에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푸들은 재활 보조기 착용을 통해 안정성과 관절 보호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 왜 재활 보조기가 필요했을까?

  1. 수술 부위 보호
    • 수술 후 회복된 부위도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다시 손상될 수 있습니다.
    • 보조기는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충격을 분산시켜 줍니다.
  2. 노령견 특성 반영
    • 퇴행성 관절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행되기 때문에,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 보조기는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 장기적으로 더 편안한 보행을 도와줍니다.
  3. 재활과 근육 강화
    • 단순히 보호 기능만이 아니라, 근육을 균형 있게 사용하도록 유도합니다.
    • 재활 과정에서 체력 회복과 근육 유지에 큰 도움을 줍니다.

🔹 실제 적용 효과

보조기를 착용한 이후 푸들의 변화는 뚜렷했습니다.

✅ 걷는 자세가 안정적이고 균형을 유지하기 쉬워졌습니다.
✅ 다리에 가해지는 충격이 완화되며 관절 부담이 줄었습니다.
✅ 보호자님이 산책 시 안심할 수 있고, 아이의 생활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 무엇보다, 수술로 회복된 다리가 다시 무리되는 것을 방지해 재손상을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보호자님께서도 “아이의 걸음걸이가 한결 편안해졌다”는 말씀을 전해주셨고, 이는 보조기 착용의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 보호자님께 드리는 조언

십자인대 수술 후 회복이 잘 되더라도, 노령견의 퇴행성 관절질환은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다시 보행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님께 권장드리는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짧고 꾸준한 산책 : 과도한 운동보다 매일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체중 관리 : 체중이 늘어나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배 이상 커집니다.
  • 보조기 꾸준히 착용 :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착용해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정기적인 검진 : 수의사의 진단과 관리로 아이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이번 사례처럼, 수술이 성공적이었다고 해서 모든 과정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노령견이라면 더더욱 관절 관리와 재활은 평생 이어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재활 보조기는 단순히 보조 도구가 아니라, 아이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푸들이 수술 후에도 꾸준히 회복하고, 매일의 산책과 일상이 즐겁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보호자님과 소중한 반려견이 건강한 일상을 함께할 수 있도록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Last Update: 2025년 9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