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조금 절뚝거리는 정도예요.”

“며칠 지나면 괜찮아질 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말씀을 듣습니다.

말티즈처럼 체구가 작은 아이들은 한쪽 다리에 통증이 생기면 다른 다리로 체중을 버티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반대쪽 다리에도 부담이 커지고, 결국 양쪽 무릎까지 영향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경우가 같은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입니다.

얼마 전 네발로를 찾아온 말티즈도 처음에는 보호자님께서 “조금 쉬면 괜찮아질 줄 알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이는 산책을 피했고, 소파에 오르는 것도 망설이기 시작했습니다.

동물병원에서는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나이와 건강 상태를 고려하면 부담이 큰 상황이었습니다.

보호자님의 선택은 아이에게 맞는 보조기를 찾아보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아이의 생활을 살펴봅니다.

집에서 미끄러운 바닥을 많이 걷는지,

산책은 얼마나 하는지,

평소 앉고 일어나는 동작이 어떤지,

무릎이 어느 각도에서 흔들리는지까지 하나씩 확인합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보조기는 제품이 아니라 아이의 생활을 함께하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말티즈라도 체형과 근육량, 질환의 진행 정도는 모두 다릅니다.

네발로는 기성품보다 맞춤 설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꼭 맞는 지지력과 착용감을 제공해야 보호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조기를 착용한 후 보호자님께서는 가장 먼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이 표정이 전보다 편안해 보여요.”

그 말은 저희에게도 큰 의미였습니다.

보조기의 목적은 기적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조금 더 편안하게 걷고,

조금 더 오래 보호자와 함께 산책하고,

조금 더 행복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혹시 지금도 우리 아이가 다리를 들고 걷거나, 걷는 모습이 예전과 달라졌다면 고민하지 마세요.

보행 영상과 사진만 보내주셔도 현재 상태를 함께 살펴보고, 맞춤 보조기가 적합한지 정성껏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네발로는 보호자 한 분의 이야기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 마음으로 오늘도 아이에게 맞는 보조기를 연구하고 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내일이 오늘보다 조금 더 편안할 수 있도록.

네발로가 그 한 걸음을 함께하겠습니다.

Last Update: 2026년 7월 5일